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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0/08/09(13:35)
from 121.157.214.21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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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: 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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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회수 : 309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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줄수 : 1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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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병철 wrote:
> 안녕하세요 교수님 이방에 많이 들어왔었는데 업그레이드 하신다고 해놓으시고는 아직 변한 내용이 별로 없네요
> 이하 게시판인 관계로 존대 생략
> 오래전에 '안드로메다 스트레인' 이라는 소설을 읽고서 생각한 것을 적으려고 한다.
> 지금은 우리 사람세계에서 인간만큼 위대한 존재가 없다고들 하느데 만약 인간보다 훨씬큰 미지의 뭔가가 있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해봤다.
> 개미라는 소설에도 약간 언급이 되지만 그뭔가가 인간을 세균정도로 생각할 만큼 그렇게 크다면 아니 지구를 구슬로 생각할 정도로 크다면...
> 만약 그런 뭔가가 있다면 우주는 커다란 세균 배양기 안의 샬레 또는 주머니에 들어 있으면서 뭔가가 구슬치기 할때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.~~~
> 반대로 너무나 작은 어떤것이 우리처럼 문명을 이루고 살 수도 있겠지.
> 하여간 광범위한 눈으로는 인간도 한없이 작아질수 있고, 협소한 눈으로 보면 인간도 거대해 질수 있다.
> 조금 철학적인 생각일지 모르지만 나는 이러한 인간을 대단하다고 떠받들기 보다는 어차피 다같은 생물이라는 관점에서 겸손한 자세로 미지의 탐구를 계속하기를 바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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